목록2018 대구청년 NGO활동지원사업 (26)
대구청년NGO
오월의 광주, 시간은 흐르지만 역사는 그대로 5월 17일 저녁,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광주 민중항쟁’ 전야제에 다녀왔다. 언젠간 꼭 오월의 광주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분향소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시는 봉하마을처럼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 이렇게 아픈 역사는 봄에 있는 걸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던 것 ..
모니터링을 위해 방문한 날, 청년활동가의 얼굴이 파리했다. 몸이 좋지 않아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 보였지만 이것저것 묻는 질문에는 또렷하게 본인의 소신을 이야기해주었다. 청년활동가는 인도를 다녀왔던 기억이 좋다고 했다. 8개월의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다시 여행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깊고 진하게 고민 중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년활동가 이전에는 ..
청년활동가들과의 대화는 나에게도 굉장한 자극이 된다. 몰랐던 사실을 배우기도 하지만 각 단체에서 청년활동가들이 녹아드는 모습 자체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된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김은총 청년활동가를 만나고 온 날도 그랬다. 우리의 만남은 시내의 한 커피숍에서 성사됐다. 헐레벌떡 뛰어온 김은총 활동가는 '차별금지법 연대회의 일정이 이제 끝났다'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보수적인 동네..
3월 첫 월례회의에서 인상깊은 장면이 있었다.(청년활동가들은 달에 1회 모여 회의를 한다. 한 달간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단체의 소식을 전한다)"아침에 출근하는게 행복할 정도로 이번 한 달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유가영 활동가의 모습이였다. 월례회의 며칠 후 아이들의 기운이 군데군데 묻어나는 공간에서 청년활동가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기분좋은 에..
4월 30일 금요일,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4월 청년활동가 월례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월례회의 전에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3층에 위치한 분홍돌고래 도서관에서 '분홍돌고래 문학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분홍돌고래 문학관에서는 청년NGO활동가 1기로 활동한 대구 참여연대 최나래 활동가가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활동가의 삶'이라는 주제로 청년활동가들과 친근하게, 하지만 날카롭게 많은 이야기를 나..
청소년 인권 운동은 운동의 범주 안에서도 조금은 낯설었다.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하며 목소리를 내는 단체라니… '나는 그 나이 때 뭘 했었지'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났다. '왜 굳이 대구인가?' 라는 우문에 '대구 만의 청소년 의제가 있다'는 현답을 내놓은 석민상 청년활동가는 반딧불이 활동의 변환점으로 청년활동가 활동을 꼽았다. 고등학생, 20살 때의 활동을 넘어 더 넓고 ..
염치없음에도 불구하고 점심까지 얻어먹었다. 인터렉티브 뉴스니 데이터마이닝이니 하는 이야기는 어려워서 잘 못 알아들었지만 어쨌든 굉장히 재밌는 작업에 대해 들었다. "사실 아직 노가다 작업 중이에요. 데이터를 모으는게 그렇죠, 뭐"라고 청년활동가가 살짝 덧붙였다. 그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이 빨간색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주제의 작업을 한다는 것은 그에게 굉장한 배움이 될 것 같았다...
30주년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바빠보였다. 청년활동가는 "선생님들 간의 케미가 굉장히 좋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청년활동가는 '당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물음에서 한 단계 나아가 '가장 자연스럽게 나'로 있을 수 있는 것' 들에 대해 고민 중이었다. 청년활동가로써의 활동으로 선택의 품이 넓어졌다는 말이 특히 인상깊었다.단체 분위기는 어떤가?&nb..
어이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단체를 방문했을 때 여수현 청년활동가는 한국어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각자의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로 단체에는 활기가 넘쳤다. 오늘은 어떤 일을 했나? 오전에는 병원에 이주 난민의 진료에 통역가로 함께 갔다. “통역가분, 들어와주세요. 배를 부풀려달라고 말해주세요”라고 얘기하시길래..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대구환경운동연합 청년활동가를 만나고 왔다. 다른 청년활동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단체의 특성상 유독 현장을 많이 따라다니고 있었다. "좀 피곤하지만 재밌다" 며 청년활동가가 활동에 애정을 표했다. 더 넓어진 길 위에서 좋아하는 일을 고민하며 방향을 잡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주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 월요일에는 안동을 다녀..